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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목회자’ 박형규 목사 장례 엄수

입력 2016.08.22 21:13

수정 2016.08.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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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2일 오전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박형규 목사의 장례예배가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2일 오전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박형규 목사의 장례예배가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

“나의 믿음은 길 위에 있다.”

평생을 민주화에 헌신하며 교회 갱신에 앞장서온 고 박형규 목사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예홀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으로 거행됐다.

이날 장례 예배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철 민청학련운동 계승사업회 회장, 강성영 한신대학교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총회 부총회장인 권오륜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설교에 나선 김상근 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박 목사님은 이 나라를 반민주·반민중·반민족인 독재시대에서 민주·민중·민족의 시대로 대전환을 이뤄냈다”며 “우리 모두 박 목사님을 본받아 ‘파수꾼의 함성’으로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살자”고 다짐했다.

김영주 NCCK 총무는 “한국교회는 이웃을 위해 존재해야 할 사명을 팽개치고 번영신학의 노예가 되어 바벨탑을 쌓기에 여념이 없는데 목사님, 하늘나라로 가십니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조작된 민청학련 사건으로 박 목사와 함께 옥고를 치른 이철 민청학련운동 계승사업회 회장은 영면을 빌며 눈물을 짓기도 했다.

지난 18일 자택에서 94세를 일기로 별세한 박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남북평화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빈민 선교와 인권·노동·민주화 운동에 평생을 바치며 ‘길 위의 목회자’로 불렸다. 영결식 후 고인은 부인(조정하)이 잠든 경기 파주시 기독교상조회 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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