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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김정은 정신상태는 통제불능”

입력 2016.09.09 22:44

수정 2016.09.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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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직후 안보점검회의…“불순 세력 철저히 감시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9일 밤 해외 순방에서 귀국한 직후 청와대 영상국무회의실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주재한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9일 밤 해외 순방에서 귀국한 직후 청와대 영상국무회의실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주재한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을 두고 “권력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밤 라오스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청와대 영상국무회의실에서 주재한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 “금년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인 북한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밖에 볼 수 없으며 이제 우리와 국제사회의 인내도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외교적 노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겨냥해 ‘정신상태 통제불능’ ‘광적 무모함’ 등의 직설적 표현으로 비난한 만큼 현 정권 내에서 남북관계 재개는 완전히 물 건너갔다는 풀이가 나온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금번 핵실험을 핵탄두 폭발시험이라고 하고, 핵무기 병기화 운운하면서 우리와 국제사회를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핵위협은 우리에게 급박하게 닥친 현존하는 위협”이라며 “그런 만큼 이제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응도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미·일·중·러 정상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세안, 동아시아정상회의 등에서 핵·미사일 포기 등을 촉구했음에도 북한이 5번째 핵실험을 감행했다면서 “이것은 북한 정권의 무모함과 핵에 대한 집착을 다시 한번 명백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치권을 향해 “끊임없는 사드 반대와 같이 대안 없는 정치 공세에서 벗어나 이제는 북한의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기본적인 것들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상시비상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기 바라며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국내 불순세력이나 사회불안 조성자들에 대한 철저한 감시 등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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