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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 핵실험 가장 강력하게 규탄... 핵보유국 결코 인정안해”

입력 2016.09.09 23:31

수정 2016.09.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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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 아침(현지시간) 대통령 성명을 통해 “미국은 결코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북한의 9월 9일 핵실험이 지역 안보와 세계 평화·안정의 중대한 위협으로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 조치를 예고하면서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의 한국 배치를 다시 한번 다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성명은 대통령 자신이 냈다는 점과, 이날 새벽 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백악관에 돌아온 뒤 가장 먼저 할 일이라는 점에서 그가 이 일에 부여하는 중대성을 보여준다.

그는 올 들어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들에 연이어 이번 핵실험을 실시해 핵무기 운반체계의 완성을 의도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최고사령관으로서 나는 미국 사람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미국이 이러한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선도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으로는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는 커녕 자국민을 고립시키고 가난하게 만들 뿐”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은 북한이 국제 규범과 기준을 무시하며,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성원이 될 의도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1주일동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아시아의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이 어떻게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도록 촉구할 것인지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냈다고 했다. 특히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번 핵실험 소식을 듣고는 한국, 일본 정상들과 개별 전화 통화를 통해 협의를 했다고 했다.

그는 한·일 정상과의 통화에서 “유엔 안보리, 다른 6자회담 참가국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과거 안보리 결의로 부과된 기존 조치들을 힘차게 이행하고, 새로운 제재를 포함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두 정상에게 사드 체계의 배치, 확장 핵억지력 제공 등 미국의 흔들림 없는 방위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실험, 급기야 최대 강도의 5차 핵실험으로 인해 사드 배치는 이제 미국 입장에서 대한국·일본 방위 공약의 일부가 돼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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