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북한의 5차 핵실험 징후를 미국이 전한 정보를 통해 사전에 포착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료가 “9일이 북한 건국기념일이다. 준비는 하고 있었다. 미국이 알려줬다”면서 핵실험 움직임을 사전에 포착했음을 분명히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이 북한의 핵실험 동향을 미리 파악하게 된 최대 정보원은 위성을 통해 북한을 상시 감시하고 있는 미국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핵실험 관련 자재반입 등 실험 징후 정보를 미국으로부터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핵실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지만, 만약 북한이 핵 소형화에 성공해 미사일에 탑재하는 경우 발사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은 어려워진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일본이 사실상 정찰위성인 정보수집 위성을 현재 4기에서 향후 10기로 늘리고 해상배치형 차세대 요격 미사일 ‘SM3’를 배치하기로 했지만 핵 탑재 미사일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실정이어서 정보수집 능력 향상과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