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5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일정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3일 김 위원장이 인민군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에 김 위원장의 일정이 보도된 것은 지난 6일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현지지도가 마지막이었다.
김 위원장이 5차 핵실험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군부대 산하 농장 시찰로 선택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에도 이 농장을 방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인민군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농장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농장에서 새로 육종해낸 강냉이와 밭벼 종자에 대한 보고를 받고 너무 기뻐 찾아왔다”면서 “이 농장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볼 때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은 농업전선을 경제강국건설의 주타격 방향으로 규정하였다”면서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자면 경지면적이 제한된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종자혁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찰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중앙위 부부장, 한광상 군 중장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