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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도 가입 ‘유병자 보험’ 간편심사·특화·무심사…보험료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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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도 가입 ‘유병자 보험’ 간편심사·특화·무심사…보험료 5배

입력 2016.11.01 18:54

수정 2016.11.0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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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선 이미 50개가 넘는 ‘유병자 보험’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유병자 보험은 일반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2~5배 비싸고 보장범위도 좁아 보험 가입 시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질병의 유무와 수술 사실 등을 보험사에 알리지 않고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보험 상품이 지난달 현재 국내에서 52개(32개 보험사)가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병력과 가입 조건 등에 따라 크게 간편심사 보험, 고혈압·당뇨병 특화 보험, 무심사 보험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간편심사 보험은 최근 2년 내 입원 수술 이력이 없는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보험으로 흔히 ‘○○ 간편가입 건강보험’이라는 명칭으로 판매된다. 일반 보험과 달리 약 투약 사실 등을 보험 계약 전 알릴 의무가 면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혈압·당뇨병 특화 보험도 해당 질환의 치료 병력을 보험사에 알릴 의무가 없다. 무심사 보험은 계약자가 보험사에 모든 질병 및 치료내역에 대해 알릴 의무가 없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보험기간 중 계약자가 사망하는 경우에만 보장되며, 사망보험금은 대개 1000만~3000만원 사이로 다른 상품에 비해 적다.

금감원은 “유병자 보험은 심사 과정을 줄이고 가입자의 폭을 넓힌 데 비해 보험료가 일반 상품에 비해 2~5배 비싸다”며 “소비자들은 보험료 수준·납입 능력, 계약 유지 가능성, 갱신주기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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