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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뭘 볼까…다시 보는 인기작&기대 모은 초연작

입력 2016.11.03 21:20

수정 2016.11.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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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감동, 혹은 이런 느낌 처음이야”

<아이다>

아시아 초연작 <록키>가 개막을 앞두고 취소되는 등 뮤지컬계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궁금증을 자아내던 초연작과 오랜만에 재공연하는 대형 인기작들이 속속 무대에 오른다. 특히 여성 주인공들이 작품을 이끄는 <아이다>와 <보디가드>, 남성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팬텀> <몬테크리스토> 등이 비슷한 시기에 공연돼 눈길을 끈다.

뮤지컬 <아이다>는 2012년 공연 후 4년 만에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그리고 장군 라다메스 간의 사랑과 증오를 담은 것으로 뮤지컬 <라이온킹>에서 호흡을 맞춘 엘튼 존과 팀 라이스가 만든 작품이다. 800여벌의 화려한 의상과 60여개의 통가발 등이 눈길을 끌고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명이 인상 깊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러브스토리에 역동적인 군무가 어우러진다.

윤공주와 장은아가 아이다 역을 맡았다. 장은아는 <레베카> 등을 통해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기대주다. 암네리스 역은 아이비, 이정화가 연기하고 라다메스 역에는 김우형, 민우혁 등이 나온다. 오는 6일부터 내년 3월1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

<보디가드>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한 <보디가드>는 아시아 초연작으로 영화에서 휘트니 휴스턴이 맡은 배역을 누가 할지 관심사였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직업 경호원 프랭크 파머가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을 경호하면서 싹트는 사랑 이야기다.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 ‘아이 헤브 낫싱’ 등 세계적인 히트곡을 비롯해 15곡이 불린다. 여가수 레이첼 마론 역은 <위키드>의 글린다로 인기를 누린 정선아, 뛰어난 가창력으로 1990년대 후반 데뷔하자마자 떠오른 가수 양파(이은진), TV음악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에서 우승하며 ‘괴물보컬’이란 별명을 얻은 손승연이 거머쥐었다. 경호원 프랭크 파머 역에는 박성웅과 이종혁이 더블 캐스팅됐다. 12월15일부터 내년 3월5일까지 LG아트센터.

<팬텀>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화한 뮤지컬 <팬텀>은 지난해 국내 초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팬텀 역은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이 나란히 맡았다. 흉측한 얼굴을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어살아가며 오페라극장의 새로운 디바 크리스틴 다에에 대한 사랑을 꿈꾼다. 팬텀의 왜곡된 사랑을 받는 크리스틴 다에 역은 데뷔 15년을 맞는 김소현과 이지혜, 김순영이 연기한다. 이 작품에서는 정통 클래식 발레를 감상하는 것도 재미다.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고혹적인 발레리나 역은 김주원·황혜민, 젊은 카리에르 역은 엄재용·윤전일이 맡아 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몬테크리스토>는 <지킬 앤 하이드>를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만들고, 잭 머피가 대본과 가사를 쓴 작품이다. <삼총사>의 작가이기도 한 프랑스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유럽풍의 웅장하고 클래식한 무대를 보여준다. 음모로 14년간 감옥에서 지낸 젊은 선원 에드모드 단테스가 극적으로 탈옥한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펼치는 복수와 용서 등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렸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에는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이 등장한다.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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