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청와대 ‘순실 미용사’까지 등장

이진주 기자

매일 아침 출근…박 대통령 머리 손질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단골인 서울 강남 청담동의 헤어숍 원장 송모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로 일해온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송씨는 이날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최씨는 단골이다. 오래됐다”면서 “3년 정도 못 봤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전) 누군가 숍으로 전화해 예약을 했다. 일이 끝난 저녁 차가 데리러 와서 삼성동 (박 대통령) 자택으로 가 처음으로 박 대통령의 머리를 만졌다”고 말했다.

송씨는 “대선 후 대통령 전속 미용사가 됐다”며 “매일 아침 청와대로 간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해외 일정에도 동행하는데 최순실씨를 본 적은 없다”며 “(미용 시) 박 대통령이 ‘좀 자연스럽게’ ‘깔끔하게’ 정도의 의사는 종종 표현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의 머리를 만지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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