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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이영복·최순실 가입 친목계…검찰, 계주 주거지·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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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이영복·최순실 가입 친목계…검찰, 계주 주거지·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6.11.17 22:37

수정 2016.11.1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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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때 계모임 역할 조사

이영복 “최순실 알지 못해”

부산지검 엘시티 수사팀은 17일 친목계 계주 김모씨(75)의 서울 청담동 주거지와 수입 유통업체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한 계원 명단을 통해 ‘엘시티’ 사업을 주도한 이영복 회장(66·구속)이 인허가와 대출 과정에서 계모임을 로비 창구로 이용했는지 조사 중이다.

검찰은 최순실씨 외에 최씨의 언니 최순득씨도 친목계 계원인 것을 확인했다. 이 건물에 세 들어 있는 고급 유흥주점 사장도 계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주점은 이 회장이 정치인들과 자주 드나든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 주점에서 상당히 많은 돈을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며 “함께 자주 드나든 정치인들이 누구인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 회장이 엘시티 시공사 유치와 1조7800억원짜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기 위해 최씨에게 청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계주 김씨와 오랜 친분이 있었고, 그의 권유에 의해 2011년 가입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친목계는 강남 일대의 건물주, 개인사업가, 원로배우 등 20여명이 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곗돈은 수천만원대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회장은 검찰 추적을 피해 석 달간 도피하면서도 곗돈을 납입했다.

이 회장은 검찰 수사에서 “계주와 친분 때문에 순번이 되면 곗돈을 탄 것일 뿐 계원들이 누군지 모른다”며 “최순실씨를 알지 못한다.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 언론 보도를 보고 어떤 사람인지 알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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