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범죄영화처럼…별명으로 서로 불렀던 그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범죄영화처럼…별명으로 서로 불렀던 그들

입력 2016.11.20 22:12

수정 2016.11.20 22:54

펼치기/접기
[‘국정농단 공범’ 박근혜]범죄영화처럼…별명으로 서로 불렀던 그들

판다, 선생님, 조카, 최 여사, 언니….

범죄영화 속 주인공들의 이름이 아니다. 20일 검찰에 기소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60),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과 박근혜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서로를 부르던 호칭들이다.

두 사람의 관계나 거리를 보여주는 호칭도 있고, 재미나게 붙인 별명이나 제3자 앞에서 속이기 위해 부른 말도 섞여 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를 “선생님”으로 불렀다. 이는 이날 기소된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47)의 휴대전화 내용을 검찰이 분석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박 대통령이 일부 문건에 대해 “최 선생님께 컨펌(확인)했는지”를 묻는 문자를 정 전 비서관에게 보냈던 것이다.

이는 박 대통령이 최씨와의 관계에서 ‘갑’의 위치에 있지 않았거나 적어도 오래토록 제3자 앞에서 최씨에게 존칭을 붙여왔음을 증명한다.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는 정 전 비서관이 최씨에게 “예, 선생님”이라고 답한 통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역시 청와대 내 대통령 최측근 인사들 사이에서 최씨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안종범 전 수석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 일가의 지시사항을 수첩에 정리하면서 최씨를 “최 여사”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씨와 조카 장시호씨(37)는 ‘체육계 최고 실세’로 불린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55)을 중국에서 인기 있는 동물인 “판다”라고 불렀다. 정작 김 전 차관 본인은 판다라는 별칭을 좋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고영태씨(40)의 호칭은 “조카”였다. 최씨가 강남 차움의원 내 헬스클럽에 고씨를 준회원으로 등록시킬 때, 고씨를 자신의 “조카”라고 소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씨는 진짜 조카 장씨를 통해 또래의 고씨를 소개받아 더블루케이·비덱 등에서 일을 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20)의 부정입학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화여대 김모 학장은 동료 교수들 사이에서 “호호 아줌마”로 불렸다.

한 이화여대 인사는 “잘 웃고 항상 싹싹하게 굴어 ‘호호 아줌마’로 불렸다고 하는데 그게 결국 부정한 로비의 자산이 된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