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국민연금공단도
검찰이 23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49)이 최순실씨(60)의 국정농단을 묵인한 혐의 등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3층에 있는 특별감찰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와 전산문서 등을 확보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4월 최씨의 측근인 차은택씨(47)의 비위 첩보를 입수하고도 이를 묵인한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53)이 미르·K스포츠 재단의 대기업 강제모금 사건 등에 대한 내사에 돌입하자 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뇌물’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 본사, 기금운용본부장을 지낸 홍완선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특훈교수(60)의 서울 성동구 사무실과 함께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등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