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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족’ ‘순실증’ ‘관태기’ ‘워라밸’···2016년 공감 신조어

입력 2016.12.31 10:00

  • 김보미 기자

2016년 가장 공감이 컸던 신조어로 ‘나홀로족’이 꼽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성인 948명을 조사한 결과 나홀로족이 32.3%의 응답률로 2016년 가장 공감이 컸던 신조어 1위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혼자서 여유를 즐기는 문화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올 한해 ‘혼밥’과 ‘혼술’, ‘혼행’(혼자 여행하기), ‘혼영’(혼자 영화보기) 등 관련 단어들도 쏟아져 나왔다.

특히 20~30대의 경우 2명 중 1명이 스스로를 나홀로족에 속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향신문 자료사진

올해의 신조어 2위에는 ‘순실증’(25%)이 올랐다. 국정농단 사태로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증상으로 ‘최순실 사태’ 이후 국정농단 파문의 장기화에 따른 국민적 스트레스를 반영한 단어다.

3위는 ‘일자리 절벽’(12.4%)이다. 유래없는 취업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이 많은 현실을 나타낸 것이다.

이밖에 취업 준비를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리는 ‘취업난포비아’(7.3%),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 ‘권태기’ 같은 심적 고통을 겪는 20대를 뜻하는 ‘관태기’(6.6%), 퇴직 후에도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중장년층을 지칭하는 ‘반퇴세대’(5.5%), ‘소녀’(girl)와 ‘반하다’(crush)의 합성어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여성’을 뜻하는 ‘걸크러시’(2.1%) 등도 순위에 올랐다. 결혼 후 전세난이나 육아 양육 등을 이유로 부모님 집으로 다시 들어가는 자녀를 뜻하는 ‘리터루족’(1.6%), 화와 분노를 술로 다스리는 ‘홧술족’(1.4%), 일(work)과 삶(life)의 균형(balance)을 뜻하는 ‘워라밸’(1.4%) 등도 있었다.

20~30대는 ‘나홀로족’(35.8%, 34.8%), 40대는 ‘순실증’(39.4%), 50대 이상은 ‘반퇴세대’(34.8%)를 각각 1위로 꼽아 연령별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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