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행진 참가자가 든 깃발. 이유진 기자
병신년 마지막 촛불집회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31일 공식 무대 행사가 끝난 뒤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 모인 참가자들은 청운동주민센터 등 네 갈래로 나뉘어 행진을 이어나갔다.
행진에 참가한 대학생 김의진씨(22)는 “부끄럽지만 오늘 처음 나왔다. 마지막 날에 못 나오면 후회할 것 같아 나왔는데 조금 소외감을 느낄 정도로 시민들 사이에 친밀감이나 연대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빨리 퇴진하지 않는다면 새해부터 집회에 열심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청운동주민센터 앞에 도착한 시민들은 폭죽을 터뜨렸다.
집회 참가자 중 일부는 보신각 타종 행사로 향했다. 신년맞이 타종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길원옥 할머니, ‘초인종 의인’ 안치범씨의 부친, 양궁 선수 장혜진씨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31일 촛불집회를 마치고 행진하는 시민들. 이유진 기자
31일 촛불집회를 마치고 행진하는 세월호 유가족. 이유진 기자
‘새해에는 꽃길만 걸어요’ .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