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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연못 뛰어든 승려, 결국 숨져

입력 2017.01.09 14:39

수정 2017.01.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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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동화사 연못에 뛰어든 스님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9일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에 소속된 스님 ㄱ씨(50)가 동화사 연못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10분쯤 대구 동구 팔공산에 위치한 시설 내 식당에서 저녁식사 후 숙소로 돌아가던 중 수심 7m 연못에 뛰어들었다.

이날 동행한 ㄴ스님은 “날씨가 따뜻하다. 나 수영 잘한다는 말을 한 뒤 상의와 신발을 벗고 연못에 뛰어든 뒤 실종됐다”고 진술했다. 현장에는 휴대전화가 든 ㄴ스님의 상의와 털신이 남아 있었다.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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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라진 스님을 찾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양수기 등을 동원해 연못의 물빼기 작업에 나서 이날 정오쯤 숨진 ㄱ스님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목격자와 동화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팔공산 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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