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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경희, 정유라 직접 챙기려 ‘예체능 회의’ 열었다

입력 2017.01.19 06:00

이대 전 총장 피의자로 소환

특검, 이인성 교수 영장 청구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55)이 최순실씨(61·구속 기소) 딸 정유라씨(21)의 학사 특혜를 직접 챙긴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피의자로 불러 정씨의 특혜 입학과 학사관리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추궁했다.

특검은 정씨가 수강한 세 과목에서 성적 특혜를 준 혐의(업무방해)로 이인성 이대 의류산업학과 교수(54)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최 전 총장이 정씨가 이대에 입학하기 3개월 전인 2014년 12월 ‘예체능 회의’를 열고 정씨에게 학사 특혜를 주기 위한 사전 논의를 했다는 관련자 진술과 증거를 확보했다. 당시 회의에는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62·구속), 박승하 전 체육과학부 학과장(46)도 참석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이 정씨가 수강하는 강좌 교수들에게도 정씨에게 학점을 잘 주라는 지시를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여름 계절학기에 이인성 교수에게 “정씨 학점을 신경 쓰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또 2학기에는 과학교육과 ㄱ교수에게도 “정씨에게 좋은 학점을 주라”고 말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불러 정씨에게 특혜를 준 경위와 청와대 등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정씨의 특혜 입학은 없었다”고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은 업무방해와 국회 위증 혐의로 최 전 총장의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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