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계가 주축인 바른정당 초대 대표에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59·사진)이 사실상 내정됐다. 바른정당 측은 정 위원장을 24일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합의 추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22일 통화에서 “정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창당 준비를 책임지고 해온 만큼 정 위원장을 당 대표로 추대하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이 창당 과정에서 무리 없이 역할을 해온 데다 5선 의원, 장관,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을 거친 이력을 볼 때 창당 초기 당을 이끄는 리더로 적합하다”고 했다.
창당의 주축인 김무성 의원은 “어떠한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했고, 유승민 의원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한 당 규정상 대표 후보에서 빠져 있다.
지도부는 창당 과정에 한해 선출직 최고위원 3명도 추대할 계획이다. 현재 4선의 강길부·김재경·이군현 의원과 3선 이혜훈 의원, 재선 박인숙·이은재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