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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두 주자 ‘단일화 대 연정’ 논쟁

입력 2017.02.05 22:29

수정 2017.02.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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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보수후보 다 포함해 단일화”…남경필 “새누리 끼면 필패, 야권과 대연정”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창업하고 싶은 나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위 사진). 남경필 경기지사는 여의도에 마련한 대선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아래).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창업하고 싶은 나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위 사진). 남경필 경기지사는 여의도에 마련한 대선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아래).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바른정당 대선주자들의 ‘큰 그림’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까지 포함하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연일 띄우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야권에 손을 내미는 연정론으로 맞서는 모습이다.

상대방의 구상을 “패배의 길”이라고 평가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빠진 보수세력의 살길을 둘러싸고 내부충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새누리당과의 연대에 선을 그으면서 야권 후보들을 포함하는 대연정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5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차기 정권은) 큰 틀에서 대연정으로 가야 하며 과거 정치를 하겠다는 패권세력은 제외해야 한다”며 안희정 충남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을 대연정 구상의 대상으로 거론했다.

그는 “바른정당과 새누리당의 뚜렷한 차이는 탄핵에 대한 찬반인데, 이 둘을 합친다는 건 원칙이 없다”며 연정 대상에서 새누리당을 제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연장선상에서 유 의원의 ‘보수후보 단일화’ 주장을 “원칙 없는 패배, 비겁한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6일 당 회의에서 보수후보 단일화 얘기를 중단하자고 당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수후보 단일화 입장을 철회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이 아니라, 각자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한 이후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보수 대선주자들이 궤멸한 상황에서 보수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남 지사의 ‘보수단일 후보 필패론’ 제기에는 “바른정당과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한 명씩 있는데 끝까지 단일화를 안 하고 간다면 그게 패배”라며 “남 지사가 말하는 연정과 협치도 국회 의석을 가진 모든 정당들에 다 열려있어야 하는 것이므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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