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부순 경찰 버스. 이진주 기자
경찰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 중 2명이 사망하고 2명은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탄핵 반대 시위 현장에 있던 경찰의 소음관리차량 위에서 떨어진 스피커가 머리를 맞은 72세 남성 ㄱ씨가 머리를 다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 남성은 10일 낮 12시54쯤 119 구급차로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하였으나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 확보와 함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ㄱ씨 외에 1명이 더 사망했고, 2명은 의식 불명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 ㄴ씨(66)가 안국역 인근에서 사망했고, 정확한 사망 경위는 파악 중”이라며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했던 시민 2명은 의식 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있다”고 밝혔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과 크게 충돌하면서 경찰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5분 기준으로 경찰 부상자는 총 7명이다. 부상자는 모두 의경이며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 충돌이 벌어지면서 연행된 사람도 나왔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5분쯤 “집회 참가자들과 충돌 과정에서 4명을 연행했다. 하지만 이들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인지, 탄핵 인용을 주장했던 집회 참가자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