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이사’는 일러야 12일쯤 될 듯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복귀할 서울 삼성동 사저 앞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이튿날인 11일에도 아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엔 오전 9시쯤부터 취재진 50여명이 몰렸다.
취재진은 사저 옆 초등학교 후문과, 사저 맞은편 건물 옥상을 선점하는 등 취재 열기를 보였다. 드론을 날려 영상 취재를 하는 언론도 있었다.
전날에 이어 박 전 대통령 측이 사저 입주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오전 9시쯤 트럭과 승합차가 사저로 들어와 원목으로 된 가구와 종이 박스, 공사자재 등을 내려놓고 갔다.
이후엔 정장 자림의 남성들이 캐리어 짐을 끌고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오전 10시20분쯤엔 통신장비를 설치한다며 관련 차량 2대가 들어갔다.
사저 인근 주민들은 경찰과 취재진이 운집해 교통 등 불편이 계속되자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경찰은 전날에 이어 사저 앞 초소에 경찰 3명을 배치하고 사저 주변에 5개 중대(약 350명)를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도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사저 자체에 대한 준비가 아직 미비하는 등의 이유를 들어 이르면 12일쯤에야 삼성동으로 ‘이사’를 올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는 11일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관계자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는 11일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로 짐이 옮겨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는 11일 오전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경찰이 신문배달부의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는 11일 경호 관계자들이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는 11일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에 TV 등 통신 선로가 설치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는 11일 오전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는 11일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로 짐이 옮겨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