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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 영원히 간직하는 시민들

입력 2017.03.15 15:15

수정 2017.03.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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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승리 배지 달기·탄핵 결정문 전자책으로 소장 늘어

“자율감각 쾌락반응 효과” 박근혜 파면 동영상도 유행

‘촛불혁명’ 영원히 간직하는 시민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후 ‘촛불승리’ 배지(사진)를 달거나 탄핵 선고 결정문을 전자책으로 소장하는 등 역사적 순간을 기억하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헌재 선고 다음날인 지난 11일 개최한 20차 촛불집회에서 퇴진행동 지원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촛불승리 배지를 선물했다. 귀여운 촛불 모양 배지에는 ‘2017 촛불승리’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집회 이후에도 배지에 관한 문의가 많아서 온라인으로 신청받아 배포하기로 했다. 승리의 순간을 기억하려는 시민들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촛불승리 배지는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퇴진행동 온라인 홈페이지(goo.gl/mDUw9t)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10개 단위로 판매하며 10개가 1만원이다. 퇴진행동은 오는 25일 21차 촛불집회 당일 서울 광화문광장 퇴진행동 상황실에서도 시민들에게 촛불배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헌재 결정문을 개인적으로 소장하려는 시민들도 많다. 이 결정문은 헌재나 언론사 홈페이지, 개인 블로그 등에서 구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단연 인기있는 것은 온라인서점 알라딘이 만든 전자책(eBook)이다. 알라딘은 박 대통령 파면 선고 당일인 지난 10일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 선고 결정문’ 중 당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 낭독한 부문을 전자책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

이후 14일에는 해당 전자책을 낭독문과 89쪽 분량의 결정문 전문으로 교체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무료가 아니어도 되니 종이책으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전자책은 15일 현재 알라딘 주간 전자책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운로드 건수는 이날 기준 4만8600여건에 달한다. 2위도 무료 배포 중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제목의 대한민국 헌법 전문이다.

이정미 전 재판관이 주문을 낭독할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시민들은 탄핵 선고 동영상을 찾아 본다. 박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는 부분만 편집한 ‘자율감각 쾌락 반응(ASMR)’ 영상까지 등장했다. 자율감각 쾌락반응 영상이란 뇌를 반복적으로 자극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소리나 영상을 뜻하며,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ASMR]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10분 반복’ 영상은 이 전 재판관이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말하는 장면만 10분간 반복해서 보여준다.

해당 영상이 실제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자율감각 쾌락반응 효과가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영상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누리꾼들이 많다. 김하나씨(26)는 “차분하게 파면을 선고하는 이 전 재판관의 목소리를 들으면 속이 다 후련해진다. 기분이 울적할 때 영상을 찾아보곤 한다”고 말했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시민들이 기억해야 할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촛불집회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오는 25일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다음달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1·22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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