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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한팀인데 네거티브 하지 말자” 안 “문 지지자들이 더 심해”

입력 2017.03.22 00:16

민주당 대선주자 MBC 토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안희정 대선 경선후보가 최근 가열되고 있는 ‘네거티브’ 논란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21일 MBC <100분토론>을 통해 진행된 6차 합동토론회에서 “우리는 한 팀이다. 네거티브만큼은 하지 말자”고 말했다. 안 후보는 “우리를 돕는 사람들이 네거티브를 하는 게 문제”라며 “문 후보 주변에 돕는 분들도 네거티브 엄청 한다. 그 문제 어떻게 해결하실 거냐”고 물었다. 문 후보는 “지지자들끼리 인터넷을 통해서 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어도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는 하지 말자”며 “대연정에 비판 의견을 얘기했을지언정 네거티브는 다르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인격을 공격하기 때문에 문제다. 지지하는 분들이 팟캐스트에 나가 상대 후보에 대해 얘기하는 거 봐라. 정말로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라고 지적했다.

‘복지’ 논쟁도 뜨거웠다. 이재명 후보가 ‘하위 70%의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인상해 지급하자’는 문 후보 주장에 “당 방침이 선별적 복지에서 보편적 복지로 가자는 건데, 굳이 한다면 보편적 복지로 가지 왜 선별적 복지를 하느냐”고 짚었다.

문 후보는 “우리 당이 보편적 복지를 주장한 적이 없다”며 “보편적 복지, 선별적 복지는 의미 없는 논쟁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보편복지, 어떤 부분은 선별복지 아니겠느냐”고 되받았다.

대연정 공방 수위도 높아졌다. 이 후보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광주학살 세력의 후예’ ”라고 비판하자 안 후보는 “너무 정치를 극단적으로 비교해서 공격하지 말라”며 “협치를 강조하는 것을 학살 세력의 후예라고 규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역공했다.

문 후보는 이 후보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철회’ 주장에 대해 “가부를 다 열어두고 충분한 공론화, 외교적 설득으로 안보를 지키고 노력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했다. 이 후보는 “이미 배치하고 있기 때문에 원칙을 정해야 미국과 중국도 판단 여지가 생긴다”고 했다.

문 후보는 MBC 해직기자의 복직 문제를 언급하며 “옛날 자랑스러웠던 MBC 모습이 어디 갔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언론적폐 청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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