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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한반도서 전쟁은 안된다…미, 어떤 옵션도 협의해야”

대선후보 인터뷰 - 민주당 문재인

[2017 시민의 선택]문 “한반도서 전쟁은 안된다…미, 어떤 옵션도 협의해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64·사진)는 10일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옵션도 검토 중임을 시사한 데 대해 “대한민국과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미국이 단독으로,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는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은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된 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옵션을 사용하면 어떻게 대응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미국이 여러 가지 옵션을 열어놓는다고 해서 반드시 실행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상대를 압박해서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게 많다”고 전제한 뒤 “미국이 어떤 옵션을 선택하든 우리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그것이 대원칙”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자신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국정농단 세력, 부패기득권 세력이 안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안 후보가 당선되면 가짜 정권교체이고, 정권연장”이라고 규정했다.

문 후보는 “국정을 농단하고 적폐를 만들어왔던 세력들이 문재인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 대선에서 그들이 부르짖는 유일한 구호가 반문재인 아니냐”며 “적폐세력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가 바로 촛불민심이 염원하는 시대정신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국민의당이 40석 정당으로 집권한다면 아무런 국정 주도력도 발휘할 수 없다”면서 “안 후보가 부패기득권 세력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된다면 새 정부의 국정운영 주도권은 결국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손으로 넘어갈 것”이라고도 했다.

문 후보는 집권 초 3대 개혁과제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검찰·국정원 개혁,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자영업자의 동반성장을 위한 입법 및 예산 편성을 꼽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좀 더 이해타산적인, 그래서 오히려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대화하기 편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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