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드 이미 배치 중” vs 심상정 “아직 창고에 있다” → 사드의 일부가 왜관 미군기지의 창고 안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9일 대선토론회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 체계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찬성으로 바꾼 이유로 “이미 배치되는 중”이라는 상황 변화를 꼽았다. 이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사드는 아직 배치되지 않았고, 창고에 있다”고 반박했다.
사드의 한 구성 요소인 요격미사일 발사대 차량 두 대가 지난달 6일 밤 오산 기지에 도착했다. 이 발사대 차량은 아직 한·미의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부지에 들어오지는 않았고, 경북 왜관의 미군기지인 캠프캐럴의 창고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드의 다른 구성 요소인 X밴드 레이더, 통제센터, 요격미사일 등 장비들이 한국에 들어왔는지는 한·미 군당국이 아직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 한·미가 발사대 차량 두 대의 오산기지 도착 사실 이외에는 공식 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부분도 확실히 알 수는 없다.
따라서 사드 장비의 일부가 한국 영토에 들어온 것 자체를 놓고 “배치 중”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아직 창고에 있다”는 추정에 기반한 주장을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