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보수 불태우겠다고 했다. 그럼 나는 화형이냐” → [‘가짜 보수’라는 전제를 빼고 ‘보수 일반’으로 호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선후보 3차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시면 보수를 불태우겠다 했다. 그럼 나는 화형당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가 “횃불 발언을 말하는 것이냐”고 되묻자 홍 후보는 “보수를 불태우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공방을 벌였다.
홍 후보의 발언은 ‘가짜 보수’를 ‘보수 일반’으로 왜곡했다. 문 후보는 지난해 11월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당원 집회에서 “세금 안 내고 위장전입하고 부동산투기 하고 방산비리 하고 반칙특권 일삼고 국정 사사롭게 운영하고 국가권력을 사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삼아온, 경제 망치고 안보 망쳐온 가짜 보수 정치세력을 거대한 횃불로 모두 불태워 버리자”고 말했다. 문 후보가 횃불로 태워버리자고 한 대상은 그동안 우리사회 적폐로 지목해온 ‘가짜 보수 정치세력’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