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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현아씨 남편, 차에서 숨진 채 발견돼

입력 2017.05.09 16:16

수정 2017.05.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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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태영 기자

배우 성현아씨의 남편이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9일 오전 8시 40분쯤 경기 오산시의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인근 공터에 주차된 티볼리 승용차 안에서 ㄱ씨(49)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번개탄 1장이 불에 탄 상태였고, 차 문은 잠겨 있었다.

ㄱ씨는 정장에 코트 차림이었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숨진 ㄱ씨는 배우 성현아씨와 재혼했으나 수년 전부터 별거 중이었다.

ㄱ씨의 가족들은 지난달 20일 가출신고를 했으며,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ㄱ씨는 168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검찰에 수배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씨가 이미 며칠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자의 가족 관계에 대해선 언론에 확인해 줄 수 없다”라며 “정확한 경위를 위해 검찰에 부검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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