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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문재인 ‘정권교체’ 확실

입력 2017.05.10 01:58

수정 2017.05.1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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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41.4% 압승…개표 독주, 당선 유력

문 “개혁·통합 과제 실현”…10일 임기 시작

홍준표·안철수 “국민 선택 수용” 패배 인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9일 저녁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지지자들의 환호에 두 손을 번쩍 들어 답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9일 저녁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지지자들의 환호에 두 손을 번쩍 들어 답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64)가 19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 확실시된다.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이명박 후보에게 패한 이후 10년 만에 정권교체가 가시화된 것이다.

헌정사상 첫 대통령 파면을 주도한 광장의 열기가 보수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의지로 표출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 후보는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된 직후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공동발표한 출구조사에서 41.4%를 얻어 23.3%를 기록한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18.1%포인트 차로 눌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7.1%,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문 후보는 오후 11시 현재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18.62%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38.66%의 득표율로 2위인 홍 후보(27.55%)를 따돌렸다. 안 후보는 21.16%, 유 후보는 6.38%, 심 후보는 5.61%를 기록했다. 개표상황이 출구조사와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면서 문 후보 당선이 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10시40분쯤 일제히 문 후보의 ‘당선 확실’을 보도했다.

출구조사 결과 문 후보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중 13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야권의 심장인 광주(59.8%)·전북(65.0%)·전남(62.6%) 등 호남에서 과반 지지를 받았다. 반면 홍 후보는 경북(51.6%)·대구(44.3%)·경남(39.1%) 등 영남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 후보는 20대(47.6%), 30대(56.9%), 40대(52.4%), 50대(36.9%)에서 1위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60대(45.8%)와 70대 이상(50.9%)에서 1위를 기록, 세대 투표 현상이 확인됐다.

문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방문,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며 “자신감을 갖고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와 안 후보는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 후보는 10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 확정을 선언하면 5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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