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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최종 득표율에 담기지 않은 많은 성과 있어"

입력 2017.05.10 11:25

수정 2017.05.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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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선후보였던 심상정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결과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대선후보였던 심상정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결과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0일 “최종 득표율에 담기지 않은 많은 성과가 있었다. 무엇보다 그동안 정치를 멀리했던 청년과 여성들이 이번 선거로 정치적 목소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심상정과 정의당에 보내주신 국민여러분의 지지와 격려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은 오직 품질 하나로 승부했다”며 “작은 살림이라 물량 공세는 애당초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보내주고 우리 당원들이 치열하게 연월차를 자발적으로 써가며 뛰어주셨다”며 “지금도 후원금과 입당원서거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과 정책, 조직의 일대혁신을 통해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수권정당으로 도약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 후보는 기자회견 후 여론조사에 비해 득표율이 낮았던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막판에 사표론이 힘을 발휘했다는 생각이다. 정권교체 열망에 대한 국민의 간절함과 기대가 집중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종득표 결과를 겸허히 존중한다”면서도 “우리 국민들이 투표로 표현된 것이 민심 전체는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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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후보는 “후원으로 이어지고 당원가입, 격려까지를 포함해 저희 정의당이 앞으로 과감한 개혁과 변화를 위해서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국민의 지지와 격려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입각 여부에 대해서는 “선거기간 중 누차 확인했듯 이후 협력은 당 대 당 협상을 통해 개혁을 위한 공동정부 구상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드렸다. 한 두 사람의 입각의 문제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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