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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번의 경보 울렸지만 외출 자제만···역대 최악 '오존의 습격'

입력 2017.07.25 17:06

수정 2017.07.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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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번의 경보 울렸지만 대책은...역대 최악 ‘오존의 습격’

225번의 경보 울렸지만 대책은...역대 최악 ‘오존의 습격’

흔히 ‘오존’하면 오존층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존은 지상 20~25km 상공의 성층권에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좋은 역할을 하죠.

흔히 ‘오존’하면 오존층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존은 지상 20~25km 상공의 성층권에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좋은 역할을 하죠.

하지만 우리가 지표 부근에서 이 오존을 직접 접하게 되면 건강에 해를 입습니다. 높은 농도의 오존에 노출되면 면역능력 감소, 두통 등의 신경계통 증상, 눈의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표 부근에서 이 오존을 직접 접하게 되면 건강에 해를 입습니다. 높은 농도의 오존에 노출되면 면역능력 감소, 두통 등의 신경계통 증상, 눈의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폐 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어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오존 농도가 0.01ppm만 높아져도 시민들의 호흡기계 질환의 상대위험도는 1.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폐 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어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오존 농도가 0.01ppm만 높아져도 시민들의 호흡기계 질환의 상대위험도는 1.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전국의 오존 경보발령 횟수는 무려 225회 역대 최다 기록이던 지난해 전체 발령 횟수 234회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2일 불볕더위가 나타났던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하루 동안에만 11곳에서 오존경보가 발령돼기도 했습니다

올해 전국의 오존 경보발령 횟수는 무려 225회 역대 최다 기록이던 지난해 전체 발령 횟수 234회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2일 불볕더위가 나타났던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하루 동안에만 11곳에서 오존경보가 발령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오존 농도가 급증한 원인은 뭘까요?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경유차 증가 등을 꼽고 있습니다.특히 경유차는 햇빛과 만나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을 생성시키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배출합니다

이처럼 오존 농도가 급증한 원인은 뭘까요?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경유차 증가 등을 꼽고 있습니다.특히 경유차는 햇빛과 만나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을 생성시키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배출합니다

장기간 노출돼야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미세먼지에 비해 오존은 짧게만 노출돼도 직접적인 건강 피해가 일어납니다.오존에는 마스크나 공기청정기도 소용없습니다. 그저 대피하는 것 말고는 피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장기간 노출돼야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미세먼지에 비해 오존은 짧게만 노출돼도 직접적인 건강 피해가 일어납니다.
오존에는 마스크나 공기청정기도 소용없습니다. 그저 대피하는 것 말고는 피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주로 오존경보가 발령되는 오후 2~4시 사이엔 오존이 많이 발생하는 곳을 아예 가지 않는 것만이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이지만 시민들은 이런 사실을 대부분 모르고 있습니다

주로 오존경보가 발령되는 오후 2~4시 사이엔 오존이 많이 발생하는 곳을 아예 가지 않는 것만이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이지만 시민들은 이런 사실을 대부분 모르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도는 국내 오존주의보 발령 기준인 0.12ppm보다 낮은 0.1ppm에서도 어린이·학생의 건강 피해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학교 등에 오존 정보를 통보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도는 국내 오존주의보 발령 기준인 0.12ppm보다 낮은 0.1ppm에서도 어린이·학생의 건강 피해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학교 등에 오존 정보를 통보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아직 특별한 오존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존경보가 지난해보다 조금 낮거나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는 안일한 예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환경부는 아직 특별한 오존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존경보가 지난해보다 조금 낮거나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는 안일한 예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권역별로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해당 지역의 자동차 진입을 제한하거나 오존 관련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의 영업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도입이 언제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권역별로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해당 지역의 자동차 진입을 제한하거나 오존 관련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의 영업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도입이 언제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결국 현재로서는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개인이 알아서 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여름철 오후 시간에 야외활동을 하는 초·중·고 학생들이나 인쇄소·세탁소 등 영세 사업장 종사자들은 이미 무방비로 오존에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현재로서는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개인이 알아서 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여름철 오후 시간에 야외활동을 하는 초·중·고 학생들이나 인쇄소·세탁소 등 영세 사업장 종사자들은 이미 무방비로 오존에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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