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4일 1박2일간의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대선 패배 후 고꾸러진 당 지지율과 위상 등을 토론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열린 것이다. 특히 홍준표 대표가 최근 대구 토크 콘서트와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서 자주 언급해 온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논의 등 친박 청산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4일 천안 동남구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된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약 220명(오후 2시 기준)은 이날 천안 동남구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연석회의 기간 동안 ‘정치관계법의 이해’ ‘혁신위 진행 결과 보고’ 등이 이뤄진다. 10월로 예정된 국정감사를 대비한 토론과 분임토의 등도 예정돼 있다. 진보 성향의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로부터 ‘자유한국당에 드리는 쓴소리’ 제목의 특강도 진행한다.
이날 연석회의에선 박 전 대통령 출당 논의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의 혁신위 진행경과 보고나 분임 토의 등에서 주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출당 논의를 “유·무죄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책임의 문제”라며 지속적으로 공론화한 바도 있는 만큼 지도부 차원에서의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