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64)가 24일 문재인 정부의 100일을 두고 “‘내로남불의 100일’이라고 표현해왔는데, ‘신 적폐의 100일’이라고 표현할까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정 원내대표는 이날 천안 동남구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신 적폐’에 대해서 정기 국회에서 이것을 짚고 민심에 어떻게 호소해나가느냐에 오늘 연석회의의 목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신 적폐를 국정감사와 정기국회에서 이 문제를 따지고 들어가 강력한 저지를 해야한다. 우리의 공격이 내년 선거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는 여느 정기국회보다 기싸움이 심각한 정기국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협상 전선에서 만나보면 야당은 지지율도 낮은데 (여당이) 우리가 하는 것을 쫓아오라고 한다”고도 했다.
정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예전엔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독재”라며 “지금은 혼자서 모든 걸 결정하셔서 이런 행태가 벌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다섯가지로 신적폐를 규정하겠다”며 “안보 적폐, 경제 적폐, 졸속 적폐, 좌파 적폐, 인사 적폐 등 5가지로 문 정부의 신 적폐를 규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