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곳곳 1주년 행사·집회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집회가 주말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은 계속된다’는 이름의 ‘촛불 1주년 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집회에서는 지난해 10월29일 시작해 올해 4월29일까지 23차례 진행한 촛불집회를 총정리하는 ‘당신과 나의 촛불’이라는 영상이 공개된다. 이어 사드 부지 인근의 경북 성주 소성리 주민, 4·16 가족협의회 유가족 등이 무대에 올라 발언하고, 지난 촛불집회에서 감동을 줬던 ‘촛불 일제 소등’과 ‘촛불 파도타기’ 퍼포먼스도 벌인다. 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 전인권 밴드, 가수 이상은, 4·16 합창단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주최 측은 당초 청와대 방면 등으로 계획했던 공식 행진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집회가 끝난 뒤 오후 8시30분부터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진행키로 했다. 투쟁본부는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작업은 적폐세력들의 필사적인 발악과 새 정부의 소극적 움직임 속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데도 당초 계획과 달리 청와대 행진을 하지 않고 집회를 마무리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에서도 ‘촛불파티’라는 이름으로 1주년 집회가 열린다. 퇴진행동 측이 계획한 촛불 1주년 대회와 달리 국회를 겨냥한 것이다. 촛불파티 참가자들은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모여 집회를 열고, 자유한국당 당사 앞으로 행진키로 했다.
지방에서도 집회들이 열린다. 광주 금남로에서는 ‘촛불혁명 1년 광주시민대회’가 개최된다. 창원 신월동 창원광장에서도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촛불혁명 1주년 경남대회’가 진행된다. 이들 행사에서 시민들은 촛불 1년을 되돌아보는 발언을 하고 거리 행진도 할 예정이다. 부산과 대구, 대전에선 다음달 4일 촛불 1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