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려동물)도 신분증 있어요!”
경기 용인시가 반려동물 보유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가족등록증’을 발급한다.

경기 용인시가 다음달부터 반려동물 가족들에게 발급할 예정인 ‘반려가족등록증’ 견본. |용인시 제공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반려가족등록증을 다음달 1일부터 발급하기로 했다.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사는 행복한 공존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3개월령 이상의 개를 가진 소유자가 각 구청에 신청하면 주민등록증처럼 생긴 가로 8.5㎝, 세로 5.5㎝ 크기의 플라스틱 소재 반려가족등록증을 무료로 발급해 준다.
반려가족등록증 앞면에는 등록번호와 이름, 주소, 발급날짜를 표시하고, 뒷면에는 소유주 이름, 연락처, 품종, 성별, 중성화 여부 등 반려동물의 세세한 정보를 담는다. 반려가족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반려동물 사진과 동물등록신청서, 소유주 신분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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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내 가족처럼 여기면 그들의 생명을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라면서 “반려가족등록증 서비스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말 현재 용인시에는 반려 목적으로 키우는 3개월령 이상 개 2만6220마리가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