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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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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날’]3월21일 인천 도심 복판에 금괴가?

입력 2018.03.21 00:00

수정 2018.03.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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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날’]은 1958년부터 2008년까지 10년마다의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 합니다.

[오래전 ‘이날’]3월21일 인천 도심 복판에 금괴가?

■2008년 3월21일 ‘도심 한복판에 묻혀 있는 금괴를 찾아라’

[오래전 ‘이날’]3월21일 인천 도심 복판에 금괴가?

경향신문 사회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인천지역 시민들 사이에 엄청난 양의 금이 부평구 땅 속에 묻혀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부평구 부평미군부대 근처 땅 속에 일제가 패망하면서 숨겨 놓은 금괴가 있다는 게 소문의 내용입니다. 서울에 사는 60대 후반의 이모씨가 인천시를 찾아와 채광을 위한 광업권 상담을 하고 나서부터 소문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도 들어 있습니다. 인천시 공업지원과는 “이씨가 찾아와 ‘일제시대 병참기지가 있던 부평미군부대 인근을 조사해 보니 금 성분이 많이 함유된 금속물질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채광과 관련해 여러 가지를 문의한 뒤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부평미군부대의 금 매장설은 1999년 10월6일 개통된 도시철도 1호선 건설때 해당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떠돈 이후 9년 만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소문은 1945년 일본 패망 직후 이곳에 주둔해 있던 군부대와 병참기지를 건설한 군수기업인 미쓰비시 회사가 급히 본국으로 철수하면서 그동안 수탈해 놓은 금괴를 공장부지 지하에 매장했다는 것이었습니다.

■1998년 3월21일 ‘북풍 공작’ 기획 권영해 전 안기부장 영장 청구

[오래전 ‘이날’]3월21일 인천 도심 복판에 금괴가?

경향신문 1면에 북풍 공작 사건 관련, 권영해 전 국가안전기획부장(안기부장)장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김영삼정부 시절 안기부장을 지낸 권씨는 김대중정부 들어 북풍 등 정치공작을 기획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자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YS정권때인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안기부장을 지냈습니다. 안기부장 출신이 재직시절의 공작사건으로 사법처리되는 것은 1993년 용팔이 사건과 관련,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구속된 이후 두번째였다고 합니다.

북풍 공작이란 1997년 12월 15대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안기부가 주도했던 공작입니다. 당시 보도를 보면 권씨의 혐의는 이대성 전 안기부 해외조사실장이 작성한 북풍공작 문건 작성 및 유출 관여 등이었습니다. 재미사업가 윤홍준씨가 베이징에서 김대중 후보 비방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를 사주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당시 그의 검찰 소환조사는 007작전을 방불케했다는 군요. 정문을 거치지 않고 서울지검 청사 뒤쪽 마약수사반 지하건물로 간 뒤 곧바로 피의자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 특별조사실로 직행했다고 합니다. 북풍 공작에 안기부장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당시 국민들은 심한 충격에 빠졌습니다. 경향신문 사회면에는 “안기부가 정치권력의 시녀노릇을 해온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는 대학생의 말도 실렸습니다.

국가정보기관이 대북 공작을 하더라도 정치권력의 사익에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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