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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사드 기지 내 공사장비 반입 무산···오는 16일 주민과 재논의

입력 2018.04.12 14:33

국방부가 12일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내 장병 숙소 공사를 위해 장비 등을 들여보내려 했지만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단체·주민은 이날 오후 1시50분쯤 국방부 측과 논의를 통해 공사 장비를 반입하지 않는데 합의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기지 내 공사를 위해 투입된 지게차·포클레인 등의 장비를 철수시키기 위해 트레일러 13대는 이날 오후 중 투입된다.

국방부가 12일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내 공사를 위한 장비 등을 반입시키지 않기로 하고 경찰 인력이 철수하자, 주민과 사드배치 반대 단체 관계자 등이 시위를 벌이며 기뻐하고 있다.|백경열 기자 metci@kyunghyang.com

국방부가 12일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내 공사를 위한 장비 등을 반입시키지 않기로 하고 경찰 인력이 철수하자, 주민과 사드배치 반대 단체 관계자 등이 시위를 벌이며 기뻐하고 있다.|백경열 기자 metci@kyunghyang.com

군 관계자는 “오는 16일 사드 기지 내 공사와 관련한 대화를 주민과 벌이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논의한 뒤 공사 일정 등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 등은 이날 오전 3시부터 사드 기지 인근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서 공사 장비 반입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주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오전 10시35분부터 인력 3000여 명을 동원했지만, 주민 등이 거세게 반발해 성공하지 못했다.

이들은 알루미늄 막대를 교차해 엮어 만든 격자형 구조물을 앞세워 경찰에 맞섰다. 한 사람씩 들어갈 수 있는 이 구조물에 50여 명이 들어가 경찰의 움직임을 막았다.

앞서 경찰은 진압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타박상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는 상황에 이르자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작전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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