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보라매공원 관리사무소 청사 옥상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린이 꿀벌학교’. 서울시 제공
건물 옥상에서 벌을 키우며 꿀도 따고, 환경과 생태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도시양봉’ 강좌가 열린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관리사무소 청사 옥상에 설치한 양봉시설을 활용한 ‘도시양봉가 첫걸음’ 강좌를 개설하고 참여 시민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그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양봉 체험 학습을 운영해왔는데 도시양봉의 높아진 인기에 부응해 성인들도 도시양봉을 접할 수 있는 강좌를 올해 새롭게 확대 개설했다”고 밝혔다.
4월23일부터 5월7일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도시양봉가 첫걸음’ 과정은 도시양봉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망설이는 시민들에게 도시양봉을 알려주는 입문과정이다. 기초적인 벌의 생태, 계절별 꿀벌 관리, 질병 방제 체계 등 이론부터 벌집틀 추가, 인공 분봉, 벌꿀 수확 등 실습도 함께 진행한다. 5월부터 6월까지 총 6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강의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진행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을 통해 ‘도시양봉가 첫걸음’을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2181-1168)에 문의하면 된다.
이용태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보라매공원에서 올해 첫 운영하는 도시양봉 입문 교육 프로그램 ‘도시양봉가 첫걸음’을 계기로 꿀도 얻고 생태계도 살리는 도시양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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