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유일의 대중문화 전문 팟캐스트 <연예가 하이스쿨>, 이번 주에는 한 달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초대석’ 순서로 ‘개가수 특집’이 꾸며집니다.
‘개가수’라는 단어는 자칫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 말이기도 하지만 ‘개그맨’과 ‘가수’의 줄임말, 즉 개그맨 활동을 하면서 음반을 내 가수로서도 활동하는 이들을 지칭합니다. 배우, 방송인, 가수 등 많은 장르를 두루 섭렵하는 연예인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개가수’의 증가도 그 경향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최근 세 번째 앨범 <오빠는>으로 돌아온 그룹 ‘우리오빠’의 중추 조지훈을 비롯해, 2016년 그룹 옴므의 이현과 함께 듀엣곡 ‘항해일지’를 낸 KBS 공채 개그맨 김태원 그리고 가수 훤의 노래를 작사하면서 남자친구로서의 역할도 듬직하게 하고 있는 SBS 공채 개그맨 최수락이 출연합니다. 물론 최근 트로트곡 ‘이러쿵 저러쿵’을 내고 활동 중인 <연예가 하이스쿨>의 MC 이동엽 역시 ‘개가수’의 일원으로 참여합니다.
이들은 각자의 노래를 소개하고, 왜 ‘개가수’로서의 겸업에 나서게 됐는지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녹음 과정에서나 무대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일들 그리고 가수로서 앞으로 가지고 있는 포부에 대해서도 재치있게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