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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 한마디, 한마디에 대학생·시민들 ‘귀 쫑긋’

입력 2018.06.19 16:53

수정 2018.06.1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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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재계 인사도 한자리에

‘BEYOND $30000 - 더 나은 미래, 불평등을 넘어’를 주제로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경향포럼에 참석한 정·관·재계 주요 인사 및 시민들이 참석자 소개 때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BEYOND $30000 - 더 나은 미래, 불평등을 넘어’를 주제로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경향포럼에 참석한 정·관·재계 주요 인사 및 시민들이 참석자 소개 때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경향포럼 ‘BEYOND $30000- 더 나은 미래, 불평등을 넘어’가 열린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은 각계 인사들과 일반 시민들로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2001년과 2015년 각각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와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포럼에는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재계와 금융계에서는 김영주 무역협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은행 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 행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이동현 경향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이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와 같은 고민을 겪은 다양한 나라들의 성공과 실패를 들여다보고, 사회 구성원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논의를 시작할 단초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영상 축하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은 1950년부터 3년 이상 계속된 전쟁 직후 1인당 국민소득 60달러의 세계 최빈국이었지만,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이제는 1인당 소득 3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하지만 상대적 빈곤과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고, 그 불평등은 경제성장의 동력을 제약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 국무총리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새 정부 역시 이러한 문제를 직시한다”며 “한국 정부는 경향포럼에서 제시될 세계적 석학들의 고견을 경청하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불평등 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공주대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에 다니는 이서윤씨(19)는 “책에서 보던 스티글리츠 교수와 디턴 교수를 실제로 본 것만으로도 믿기지 않는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불평등이 심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도 불평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진지홍씨(21)는 “노벨상을 받은 학자들은 불평등을 어떻게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는지 듣고 싶어 참석했다”며 “한국에서도 불평등과 관련한 연구가 더 활발히 일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와 디턴 교수에 대한 관심은 포럼 대기실에서도 이어졌다. 이들은 포럼을 찾은 인사들과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통역 관계자는 “추미애 대표는 스티글리츠 교수에게 저서 <불평등의 대가>를 읽었다고 인사를 건넸고, 조희연 교육감은 영어로 석학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대기실에서 현안을 두고 미니 간담회가 열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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