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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사찰 문건 작성’ 현직 부장판사 검찰 출석 “성실히 조사받겠다”

입력 2018.08.08 10:25

‘법관사찰 문건’ 작성 의혹을 받는 김민수 창원지법 마산지원 부장판사가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관사찰 문건’ 작성 의혹을 받는 김민수 창원지법 마산지원 부장판사가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에서 동료 법관을 뒷조사한 문건을 작성하고 이 같은 문건 수만건을 컴퓨터에서 무단 삭제한 현직 부장판사가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 수사를 시작한 뒤 현직 법관을 공개 소환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8일 오전부터 김민수 창원지법 마산지원 부장판사(42)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50분쯤 검찰에 출석하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말했다. ‘누구 지시로 판사 뒷조사 문건을 작성했는지’ ‘파일 삭제는 스스로 판단해 한 것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김 전 심의관은 2015~2017년 법원행정처에서 기획1·2심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상고법원에 반대한 차모 판사 등의 동향을 뒷조사한 문건을 작성하고 지난해 마산지원으로 발령받자 인사이동 당일 컴퓨터 파일 2만4500여개를 삭제했다. 검찰은 앞서 김 부장판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3일 법관 사찰 혐의는 빼고 공용서류손상 혐의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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