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음성·데이터 품질 유지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올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특별소통대책’을, KT는 ‘집중감시체계’를, LG유플러스는 ‘특별서비스’를 각각 내놨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2200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고객들의 음성·데이터 이용 패턴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대형마트, 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와이파이 장비도 추가로 설치했다.
KT는 추석 귀성과 귀경 인파로 인해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250여 곳과 연휴기간 동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KTX와 SRT 역사, 공항, 백화점과 같은 쇼핑몰 등 450여곳을 포함한 전국 총 700여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감시에 돌입한다.
추석 당일인 24일에는 귀향·귀성객들의 미디어 시청이 대폭 늘어 L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당 최대 403TB(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시 대비 11.3% 많은 수치로 2GB 용량의 영화를 20만6000편 내려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전국 주요 상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인 ‘번호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추석 연휴기간 진료가 가능한 전국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주소록 검색창에 ‘명절병원’을 입력하면 사용자 위치 기반 가장 가까운 진료 가능 병원과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