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추석에 과일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찔까?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추석에 과일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찔까?

입력 2018.09.23 06:00

모든 것이 풍성한 추석 명절이다. 사과·배·감 등 온갖 과일도 푸짐하다. 그런데 이 많은 과일을 마구 먹어도 될까. 과일에는 과당이 많이 들어있다는데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것은 아닐까. 추석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과일을 앞에 놓고 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이 많다.

농촌진흥청과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과일에는 단맛을 내는 과당(Fructose)이 들어 있다. 이 과당을 ‘비만의 원인’ 또는 ‘만성질환의 주범’ 등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과당 섭취가 혈중 중성지방 농도나 비만·당뇨 유병률을 높인다는 각종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하루에 560g 이상의 과일·채소를 먹으면 암·심혈관계 질환 관련 사망률이 약 4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40~400g의 과일·채소를 먹는 경우 사망률이 2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제공

영국 런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하루에 560g 이상의 과일·채소를 먹으면 암·심혈관계 질환 관련 사망률이 약 4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40~400g의 과일·채소를 먹는 경우 사망률이 2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제공

하지만 이런 연구는 실제 우리가 평소 섭취하는 양보다 3~4배 이상, 동물실험의 경우는 5~6배 이상 많은 과당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험 결과를 그대로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과당 섭취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보자. 캐나다의 한 병원 연구팀이 2012년 의학계 학술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한 ‘과당섭취와 관련된 임상연구들의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 결과를 보면 전체 칼로리를 고정한 뒤 다른 탄수화물 대신 과당을 섭취했을 때는 체중이 늘지 않았으나, 다른 칼로리는 줄이지 않고 추가로 과당을 섭취한 경우에는 체중이 늘어났다.

농진청 관계자는 “체중이 증가한 것은 과당을 추가로 섭취함으로써 총 칼로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과일을 어느 정도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될까.

과일 별 1회 권장 섭취량(약 50㎉에 해당되는 양). 농촌진흥청 제공

과일 별 1회 권장 섭취량(약 50㎉에 해당되는 양). 농촌진흥청 제공

과일에는 과당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음료로 섭취하는 과당과 달리 다른 영양소들의 상호 작용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과일과 채소를 합해 1일 권장량으로 400g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영양학회의 섭취 권장량은 19~29세 기준 200~600g이다.

과일·채소 섭취량에 따른 암과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의 상관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다. 영국 런던대학교 연구팀이 2014년 학술지(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보면 WHO의 하루 권장량(400g)의 1.4배인 560g 이상을 먹으면 사망률이 약 4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400~560g을 먹을 경우 36%, 240~400g을 먹을 경우 29%, 80~240g을 먹을 경우 14%의 사망률 감소 효과를 각각 보이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과일이 신선할수록 사망률 감소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설탕 농도가 높은 과일 통조림을 먹으며 사망률은 17%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과일류 섭취량은 191g으로 WHO나 한국영양학회 권장량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농진청은 과일 별 회당 권장 섭취량은 사과 150g, 배 100g, 감 100g, 딸기 150g, 수박 150g, 포도 100g이라고 밝혔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 조수묵 농업연구관은 “우리 국민의 과일류 섭취량은 WHO나 한국영양학회 권장량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만큼 건강 관리를 위해 과일류 섭취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