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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3호선 사고는 人災”…대구안실련, 민관합동감사 촉구

입력 2018.10.05 15:55

수정 2018.10.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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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시민단체가 대구도시철도 3호선 사고는 부실시공 등으로 빚어진 인재라면서 민간합동감사를 촉구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일 팔달교 위에서 발생한 3호선 열차 운행중단 사고는 부실시공과 구조설계 잘못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지난 2일 파손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 궤도의 ‘핑거 플레이트’ 모습을 공개했다. |대구안실련 제공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지난 2일 파손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 궤도의 ‘핑거 플레이트’ 모습을 공개했다. |대구안실련 제공

대구안실련에 따르면 3호선 궤도빔을 서로 연결해 주는 핑커 플레이트는 모두 1329개소며 개소별로 상부 2개, 옆면 양쪽 4개 등 6개가 설치돼 있다.

이번에 고장 난 지점은 팔달교 상단에 설치된 옆면 안쪽 부위 상단 핑커 플레이트를 고정해 주는 볼트 6개로 모두 횡으로 절단됐다면서 사고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시공 당시 빔 앙카 볼트(18㎜)와 핑커 볼트(24㎜)를 용접 시공한 부위가 절단된 것으로 미뤄 부실시공이나 설계 잘못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또 시가 표준 시방 매뉴얼과 단계별 프로세스 만들어 부실시공을 막기 위한 근원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안실련은 지난 2015년 3월 3호선 개통 전 특별 안전점검 시 핑거 플레이트 볼트 누락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열차가 지상 모노레일을 타고 달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열차가 지상 모노레일을 타고 달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올들어서만도 세차례 운행중단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안실련은 계속되는 운행중단 사고를 막기 위해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철도안전시민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여 근원적인 문제점을 밝히고 3호선 도입부터 설계·제작·설치·감리 등 모든 과정들을 점검하는 민관 합동 종합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감사결과 부실시공 등 문제점 발견시 시공사는 물론 관련자도 일벌백계 차원에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3호선은 지난 2일 오후 4시19분쯤 팔달교를 위를 지나던 열차가 핑거 플레이트 탈락으로 전원공급이 중단돼 11시간만인 3일 오전 5시30분에 완전 운행을 재개했다.

2015년 개통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23.95㎞를 지상에서 평균 11m 높이에 설치된 모노레일로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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