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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소송에 굴하지 않을 것”

입력 2018.10.17 16:34

수정 2018.10.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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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공개’한 박용진 의원

“유치원·교육청 유착 제보”

“한유총 소송에 굴하지 않을 것”

전국 사립유치원들의 비리 실태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사진)이 17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소송 위협에 굴하지 않고 유치원 비리 해결의 끝을 보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방송에 함께 출연한 서정욱 변호사로부터 한유총이 국내 3대 로펌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저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말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지적하고,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유치원 비리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커녕 소송으로 무마하려는 한유총의 태도는 누가 봐도 비겁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고, 세금이 쓰인 곳에는 당연히 감사가 있어야 한다”며 “혜택과 권한은 누리고,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한유총의 태도는 그 누구에게도 절대 납득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한유총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죄송하다고 말할 때까지만 해도 반성하는 줄 알았지만, 고개 숙이고 뒤로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단 사실에 너무 큰 배신감이 들었다”며 “이는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명백히 배신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도 “(유치원과 교육청 사이의 유착관계 관련) 제보도 있었다”며 “지금은 여러 가지 문제들을 파악 중이니까 조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2013~2017년 전국 교육청에서 실시한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사립유치원들의 실명과 함께 공개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878곳의 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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