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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입주 아파트, 분양가보다 5억원 올랐다”

입력 2018.10.21 16:15

수정 2018.10.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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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주한 서울시내 신축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보다 평균 5억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자이’는 분양 당시보다 집값이 무려 10억원이나 올랐다.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업체에 아파트 시세표가 붙어 있다. |김영민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업체에 아파트 시세표가 붙어 있다. |김영민 기자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시내 100세대 이상 신축 입주아파트는 총 13개 단지로 집계됐다. 이들 단지는 2015년 6월에서 2016년 5월 사이 분양됐다.

전용면적 59~99㎡ 기준으로 집값이 분양가보다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였다. 전용 84㎡는 평균 분양가가 14억원이었지만 현재 시세는 24억7500만원으로 10억7500만원 올랐다. 같은 단지의 59㎡도 현재 19억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어 평균 분양가 10억5000만원보다 9억4000만원이나 뛰었다.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용산·성동구의 집값이 크게 상승했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59㎡은 현재 평균 시세가 분양가 5억8500만원보다 2배 넘는 12억3000만원으로 올랐다. 마포구 공덕동 ‘공덕더샵’ 84㎡은 13억2500만원으로 분양가 6억7000만원의 두 배에 가깝다.

반면 은평구 신사동 ‘응암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분양가 대비 집값 상승폭이 각각 59㎡ 9000만원, 71㎡ 8000만원, 84㎡ 7500만원이었다.

윤영일 의원은 “분양 당첨 이후 입주까지 평균 2년반 정도의 기간 동안 월평균 1666만원 불로소득이 생긴 셈”이라며 “이는 월평균 소득 563만원(4인가구 기준)에 불과한 도시근로자들에게 박탈감만 안겨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투기세력이 아파트 분양시장에 몰리게 하고 집값을 상승시켜 실수요자 및 서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입힌다”며 “후분양제 의무화, 분양원가 공개, 토지임대부, 환매조건부 주택 확충, 주택비축은행제도 도입 등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만 집값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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