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밤, 신장암 투병 중 별세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빈소가 2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향년 56세. 발인은 31일이며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이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신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이 향년 56세로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2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는 30년 간 친구이자 밴드 동료로 고인과 함께했던 김종진이 상주 역할을 하며 지키고 있습니다.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김종진, 이승신 부부의 얼굴에는 오랜 친구를 보내는 슬픔의 빛이 역력합니다. 이날 김종진은 자신의 블로그에 “전태관군은 이제 천국의 자리에도 위로와 기쁨을 나눠주기 위해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여기에 없으나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은 우리에게 오래도록 위로를 줄 것”이라며 추모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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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태관의 빈소에서 김종진, 이승신 부부가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종진이 고 전태관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태관의 빈소에서 김종진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태관의 빈소에서 김종진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태관의 빈소에서 김종진이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김종진은 “전태관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Pride of K-Pop)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며 “음악인으로서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인품을 겸비한 전태관군은 한국음악 역사상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가장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였다”고도 적었습니다.
그의 말대로 많은 음악계 동료들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고인을 애도했고, 이날 빈소에도 동료 음악인들의 조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가수 이선희·이승기, 밴드 혁오·장기하와 얼굴들·몽니의 조화가 빈소에 일찌감치 도착해 있었습니다.

2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빈소에 동료 연예인의 조화가 놓여있다. 고 전태관은 6년간 신장암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7일 밤 별세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밴드 혁오와 장기하와 얼굴들의 보컬 오혁과 장기하는 최근 김종진과 함께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헌정 음반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 음반에 참여한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 가수의 길 앞에 선 제게 올바른 방향의 지침이 되어주셨던, 늘 귀감이 되어주셨던 최고의 드러머 전태관 오라버니. 삼가 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습니다.

2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빈소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동료 가수의 조화가 놓여있다. 고 전태관은 6년간 신장암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7일 밤 별세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조화를 보내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조용필, 인순이, 김범수, 양현석, 박진영, 라이머 등 가수들과 가요계 관계자들도 빈소 방문에 앞서 조화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7일 밤, 신장암 투병 중 별세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빈소가 2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향년 56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지난 27일 밤, 신장암 투병 중 별세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빈소가 2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향년 56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전태관의 별세 소식에 방송가도 잇따라 추모 반송을 편성했습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측은 다음 달 12일 ‘봄여름가을겨울 편’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tvN ‘인생술집’도 다음 달 3일 김종진이 출연해 전태관과 함께 걸어온 인생과 음악을 이야기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입니다.

지난 27일 밤, 신장암 투병 중 별세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빈소가 2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향년 56세. 발인은 31일이며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이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