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주변 아파트들이 안개와 미세먼지 속에 갇혀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3일 일부 화력발전소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출력 상한이 걸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해 이날 충남·경기지역 화력발전소에 ‘화력발전 상한제약’이 시행된다고 전날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충남 화력발전소 11기, 경기 3기 등 발전소 14기의 발전출력 상한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15시간 동안 정격용량의 80%로 제한된다. 상한제약이 시행되는 대상은 석탄을 연료로 쓰는 충남 태안 4~6기, 당진 1·34기, 보령 1·2·4·5·6기와 중유를 사용하는 평택 1·2·4기 발전기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총 131만㎾의 출력이 감소되고, 초미세먼지 약 2.4톤이 감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력발전소 상한제약은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익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50㎍/m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익일에 시행된다. 초미세먼지 배출 실적이 100g/MWh를 넘는 화력발전소가 대상이며,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돼 본격적으로 도입이 시작된 올해 들어 처음 발령된 것이다. 지난해는 11월7일에 11기, 12월21일 10기, 22일 27기에 발령됐다.
정부는 이날이 전력 수요가 낮은 주말 경부하 기간이라 상한제약이 발령되더라도 예비력은 안정적인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