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인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맞습니까
14일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사무실로 김영규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장이 회의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심석희 선수에게 상습 폭행을 한 혐의로 영구 제명된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 추가 징계 논의를 위한 자리를 가졌습니다. 오늘은 또 유도계에서도 ‘미투’가 터졌는데요. 그 역시 미성년자인 17세 때부터 5년간 코치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합니다. 사진 속 ‘체육인 모두가 깨끗하고 행복한 세상’이란 문구가 참 공허하게 들립니다.
■ ‘스카이캐슬’보다 더한 ‘등록금캐슬’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소속 학생들이 등록금심의위원회 비민주적 구조개선, 강사 구조조정 반대, 입학금 폐지 등을 요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이화여대 학생들이 ‘등록금캐슬’에 항의하며 공동행동에 나섰습니다. 총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등록금심의위원회의 학생 활동 보장을 요구한 건데요, 이들은 “학생들이 등록금심의위원회의의 비민주적인 구조에 반대하며 심의위원회에 불참했음에도 이 회의를 열었다”며 학교측을 비판했습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그들만의 성이듯, 학교가 ‘등록금캐슬’이 되어 타도의 대상이 된 현실이 드라마만큼이나 씁쓸합니다.
■ 문 좀 열어 보시죠 의원님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부상자 가족들이 14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실을 찾았으나 문이 열리지 않자 항의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5·18 진상규명특별법’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한국당은 조사위 위원을 즉각 추천하라”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부상자 가족들이 한국당 원내대표인 나경원 의원의 방을 찾았습니다. 민간인 학살과 발포 명령자 규명 등이 핵심인 이 법은 시행된 지 오늘로 4개월이 지났지만 한국당이 조사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출범이 지연됐었죠. 한국당은 뒤늦게 5·18진상조사위 위원으로 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처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차기환 전 수원지방법원 판사 등 3명을 추천하기로 했는데요, 이 중 일부 인사는 오히려 5·18의 진실을 부정해 온 사람이라 논란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당, 정말 이게 최선일까요.
■ 숨 쉴 틈 없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14일 서울 낙산공원에서 바란 본 서울 하늘이 온통 뿌옇다. /김영민 기자
오늘도 휴대폰 비상 알람이 울렸습니다. 주범은 미세먼지지요. 며칠 덜 추워서 바깥공기 좀 쐬고 싶은데 공기가 허락질 않네요. 수요일부터는 다시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다고 하니 더더욱 얄밉습니다.
■ 시작만 화기애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1월 임시국회 소집을 비롯해 김태우·신재민 폭로 관련 특별검사제 도입 여부 등을 논의했으나,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시작은 사진 속 모습처럼 화기애애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한 채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언제쯤 시작도 끝도 웃으며 나오는 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