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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2년' 못 잊는 의원들 "개혁보수" 한 목소리

입력 2019.01.24 17:17

수정 2019.01.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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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당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왼쪽)이 정병국 당대표와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년 2월 당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왼쪽)이 정병국 당대표와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에서 개혁보수 깃발을 들었던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24일 ‘개혁보수’를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바른정당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적었다. “정치혁신의 터를 일구고 개혁보수의 씨앗을 심겠다”고도 했다. 바른정당은 2017년 1월23일 창당 후 지난해 2월13일 국민의당과 합당하면서 해산했다.

정 의원은 2년 전 바른정당 창당대회 당 대표 수락연설 발언을 소개하며 “그 어떤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는 ‘정의로운 국가’, 그 어떤 누구도 권력을 등에 업고 갑질하지 못하는 ‘깨끗한 사회’, 그 어떤 누구도 행복추구권을 당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가 꿈꾸던 나라는 이루어졌나”라고 반문한 뒤 “여전히 법 위에 권력이 군림하고, 패권 갑질은 끊이지 않으며, 국민 행복이 아닌 정권 행복만 만연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현재 당 상황을 ‘무기력’ ‘참담’이라고 표현했다. 정 의원은 “함께 한 동지들은 떠나갔고, 야당은 무기력하기만 하다”며 “바른정당 창당의 깃발, 바른미래당 통합의 깃발을 든 한 사람으로서 참담하기만 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개혁보수’를 거듭 강조했다. 정 의원은 “비록 우리의 길이 꽃길은 아닐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을 위한 길이 처참한 가시밭길일지언정 누군가는 밟고, 또 밟고 가야 길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2년 전 오늘은 바른정당을 창당한 날이다. ‘보수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는 신념 하나로 개혁보수의 깃발을 세웠던 날”이라고 썼다. 또 “바른정당은 남아 있지 않지만, 창당 정신은 그대로 있고 여전히 소중하다”며 “죽음의 계곡 속에서 모진 풍파를 맞고 있지만, 아직도 함께 하는 동지들이 그 꿈과 의지를 버리지 않는다면 언젠가 꼭 희망의 새 봄이 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지난 지방선거 후 외부 활동을 자제해온 유 전 대표는 최근 대학 강연 등을 시작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내달 8일 예정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한다. 관련기사▶움직이는 유승민 “여전히 죽음의 계곡···희망의 새 봄 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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