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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

입력 2019.01.31 16:02

수정 2019.01.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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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한 나눔캠페인 마지막 날인 31일 ‘사랑의 온도탑’이 96.5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한 나눔캠페인 마지막 날인 31일 ‘사랑의 온도탑’이 96.5도를 가리키고 있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96.9도(오전 11시 기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늘(31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한 ‘희망2019나눔캠페인’의 마지막 날입니다. 지난해 11월20일 시작해 70여 일 이어진 모금이 오늘 종료됩니다. 온도탑의 수은주는 목표액(4105억)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모이면 1도씩 올라갑니다.

이날 온도탑 아래서는 태안화력 청년비정규직 고(故)김용균씨의 비극 재발을 막기 위한 학생들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대학 학생회 등 학생단체 회원들이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고 김용균씨 비극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학 학생회 등 학생단체 회원들이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고 김용균씨 비극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학생들의 조끼에 새겨진 절규와 같은 구호와 펄펄 끓기 직전의 온도 사이에 거리가 느껴졌습니다. 외주화된 위험을 떠안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이 겨울은 서럽고 그만큼 시릴테지요. 온도탑의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글귀가 공허해 보였습니다. 바로 그때, 탑의 온도계가 사라진 자리에 뜬 영상은 물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설움받는 노동자에 대한 이 사회의 사랑을 묻고 있는 듯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이 ‘당신은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라고 묻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이 ‘당신은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라고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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