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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현 변호사 “‘경찰총장’과 직접 대화한 건 유 대표···승리 카톡에 탈세 정황도”

입력 2019.03.14 15:21

수정 2019.03.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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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현 변호사. CBS ‘김현정의 뉴스쇼’ 갈무리

방정현 변호사. CBS ‘김현정의 뉴스쇼’ 갈무리

그룹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씨의 카카오톡 대화방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해당 대화방에 “탈세 정황도 있다”고 했다. 또 경찰의 핸드폰 수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이 “제보자를 색출하려는 의도로 보여 우려되고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방 변호사는 앞서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명 연예인과 고위급 경찰의 유착이 의심될 만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폭로했다.

방 변호사는 14일 CBS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또 다른 클럽인 아레나 등과 관련한 탈세 의혹에 대해 “그 (대화방) 안에서도 사실 그런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술을 파는 어떤 곳으로 알고 있다. 거기 있는 사람들 다 같이 관련이 다 돼 있는 것”이라고 했다.

‘(탈세 관련) 업체가 ’밀‘자나 ’몽‘자로 시작하는 업체냐’는 질문에 “거기도 있고 또 있다”고 답했다.

방 변호사는 카카오톡 대화방의 ‘경찰총장’ 언급에 대해서는 “그들의 대화 안에서 나온 얘기가 뭐냐 하면 ‘내가 어제 유모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는 얘기가 있다”며 “만약에 그런 연결고리가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그들이 했던 대화가 거짓이 아니라면 직접 문자까지 주고 받는 사이다라는 게 정황으로 드러난다는 얘기”라고 했다.

방 변호사는 “정확한 워딩은 ‘문자’였고 (‘내가 봤다, 대단하다’고 한 사람이 카카오톡 대화방) 안에 있던 사람”이라며 “경찰청장이라 그랬을 때 단순하게 대한민국 경찰청장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지방경찰청장일 수도 있는 거라 무조건 특정지을 수는 없다. 제가 수사기관은 아니다”라고 했다.

방 변호사는 경찰의 핸드폰 수리업체 압수수색에 대해 “제가 지금 권익위에서 대검찰청으로 수사 의뢰해 자료, 원본을 다 보냈다고 했는데 어제 압수수색을 한 게 이해가 안 된다”며 “복구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은 제보자를 색출하려는 그런 모양으로 보여서 걱정되고 우려된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수사관 등 10여명을 동원해 서울 강남의 한 사설수리업체를 압수수색했다.

방 변호사는 본인에게 카카오톡 대화방 자료를 보낸 제보자에 대해서는 “제보자를 최근에 실제로 알게 됐다. 어제 나갔던 뉴스 내용에 대해 추가로 제보받으면서다”라며 “이분이 이런 자료를 2016년부터 3년간 갖고 계신 상황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이어 “제보자는 오히려 저를 걱정한다. 자기도 너무나 고민이 많았고 힘들고 이걸 좀 알리고 싶은데 어떻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다가 결국은 저한테 제보를 하게 됐는데 지금 방식이 너무 자기가 원했던 것이고 감사하다(고 했다)”라고 했다.

한편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고 있는 정씨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정씨가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성접대 의혹을 받는 승리와 유모 대표도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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