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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 “버닝썬, 마약·탈세·성매매 엉켜…중앙지검 이첩”

입력 2019.03.14 18:12

수정 2019.03.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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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경찰 연루 의혹 확인…민갑룡 청장 “국민께 사과”

이낙연 총리 “경찰 향한 합리적 의심에 수사로 답을 해야”

[버닝썬 게이트]박상기 법무 “버닝썬, 마약·탈세·성매매 엉켜…중앙지검 이첩”

박상기 법무부 장관(67·사진)은 14일 “(버닝썬 의혹 사건에) 경찰이 연루됐다는 보도도 있어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이첩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경찰이 버닝썬 사건을 계속 수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검찰의 직접 수사 여부에는 “일단 배당은 중앙지검으로 했지만, 직접 수사할지 경찰이 수사지휘를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일단 경찰의 수사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장관은 “버닝썬 사건은 마약·탈세·성매매 등 온갖 것이 다 엉켜 있다”며 “철저히 밝히지 않으면 두고두고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경찰의 유착 의혹은 아직 분명히 드러나지 않았다”며 “사법처리된 전직 경찰만의 비호로 거대한 비리가 계속될 수 있었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에 경찰은 수사 결과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한 식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버닝썬 관련 신고에) 경찰 유착, 부실수사, 동영상 유포, 성범죄 관련 내용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권익위가 버닝썬 사건을 제보받아 검토한 뒤 경찰 연루 의혹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권익위는 버닝썬 관련 내용을 지난 11일 이첩 형식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박 위원장은 “이 건(버닝썬 신고)은 검찰로 보내는 것이 타당하겠다고 판단했다”며 “유착관계 등이 문제 되는 경우에는 상식적으로도 그 부분을 감안해 수사기관을 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찰 연루설 등 파문이 커지자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했다. 민 청장은 ‘경찰 총수로서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하면서 “모든 사안을 명명백백하게 밝힌 다음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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